엄마에게 등 떠밀려 미국 교환학생으로 간 아이 영어공부 안하려고 했는데 어느날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이야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엄마에게 등 떠밀려 미국 교환학생으로 간 아이

아이 본인은 별로 뜻이 없었는데 엄마에게 등 떠밀리다시피 해서 미국의 교환학생으로 갔던 중학생 아이가 있었다. 미국에서 적응하려면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이 아이는 영어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영어를 못하는데도 어쨌든 학교생활을 그런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학 과목 덕분이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수학이 진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영어는 잘하지 못해도 공식 대입하고 문제푸는 건 잘하는 편인데 이 아이도 수학은 잘했던 것이다.

말을 좀 더듬으면서 의사소통했지만 다행이 사회성에는 문제가 없어서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렸고 친한친구도 생겼다. 그러나 영어가 계속 어렵게 느껴지다보니 1년으로 계획된 교환학생 과정을 빨리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했다.

그렇게 수학으로 몇 달 겨우 자존감 유지하면서 학교생활을 하던 중 몇 달이 지날 무렵 수학시험을 치뤘는데 시험을 망쳤다. 자신의 자존감을 세워주던 유일한 도구가 망가져버리니까 아이는 크게 좌절했고 더는 미국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엄마는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돌아올까봐 너무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다시 아이와 통화를 하자 아이 목소리가 쌩쌩하게 살아났다고 한다.

아이의 친구가 아이의 시험지를 보더니 ‘너 이 단어 하나만 알았으면 세 문제를 더 풀 수 있었어.’라고 말해주었다고 한다. 수학문제도 어쨌든 영어로 나오는데 그 중에서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있었고 대강 짐작해서 문제를 풀었는데 틀렸던 것이다.

그 단어가 들어간 문제가 여러 문제가 있었고 그 단어만 알았더라면 3문제를 더 풀수 있었다는 말을 딱 듣는 순간 아이의 마음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영어공부 안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실수한 못한 부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친구가 딱 짚어준 순간 이 아이 마음에서 ‘내가 그것만 알았더라면 이걸 다 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되었고. 이제 그 단어는 절대 안 잊어버리게 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의 동기가 생긴 것이다.

중요하고 정확한 정보적 피드백이 이 아이의 마음의 동기를 유발시켜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면서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게 되었다는 사례이다.

마무리

친구의 피드백 하나로 이 아이의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와 학업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었다. 적절한 피드백과 지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성장동력이 되고 작은 정보 하나가 아이 마음에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이다.

정보적 피드백의 중요성 예 미국교환학생
정보적 피드백의 중요성 예 미국교환학생

https://www.youtube.com/watch?v=knRlC3TZoTY&list=PLyQdbYyNOoUTn8DApDvEnuczrrSwVDcGb&index=3

미국교환학생으로 간 하국학생. 영어공부 안하려던 아이가 갑자기 마음 먹은 이유 썸네일
영어공부 안하려던 아이가 갑자기 마음 먹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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